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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퇴임한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다.
18일(현지 시각) A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전 대통령 사무실은 이날 성명을 통해 “'공격적 형태'의 전립선암을 진단받았으며, 암이 뼈까지 전이됐다”며 “본인과 가족들이 치료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측은 “지난주 배뇨 중 증상이 악화된 후 전립선 결절의 새로운 소견으로 진료를 받았다. 이어 16일 글리슨 점수 9점(5등급)에 뼈 전이가 있는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글리슨 점수는 전립선암의 악성도 분류 체계로 사용되는 지표로, 최댓값이 10으로 8 이상은 예후가 나쁜 고위험군으로 분류한다.
다만 바이든 측은 암이 호르몬에 민감하게 반응해 효과적으로 관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립선암이 성장하는 데 호르몬이 요구되는 경우 호르몬을 차단하는 치료가 가능하다.
이 소식을 접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 소셜에 “멜라니아와 나는 바이든의 전립선암 진단 소식을 듣고 슬퍼하고 있다”며 “질 여사와 가족에게 따뜻한 위로의 말을 전하며 바이든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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