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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터 전 미국 대통령 국장 엄수

by shinsovely 2025.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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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대 미국 대통령을 지낸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국가장례식이 9일(현지시간) 엄수됐다. 조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등 전·현직 미국 대통령이 모두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더힐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100세의 나이로 별세한 카터 전 대통령의 장례식은 4일 고향인 조지아주에서 시작됐으며 이날은 워싱턴DC에 있는 워싱턴 국립대성당에서 국가 장례식이 진행됐다.

성조기에 싸인 카터 전 대통령의 관은 미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으로 운구됐으며, 그 과정은 군악대의 찬송가 연주와 21발의 예포 발사 등 최고 수준의 예우 속에 진행됐다.

카터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빌기 위한 이날 장례식에는 바이든 대통령과 부인인 질 바이든 여사가 성당의 첫 줄 의자에 앉았다. 옆에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남편 더글러스 엠호프가 자리했다.

그 뒷줄에는 클린턴 전 대통령과 부인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부시 전 대통령과 로라 부시, 오바마, 트럼프, 멜라니아 트럼프 순으로 착석했다. 전 퍼스트레이디인 미셸 오바마는 참석하지 않았다.

이렇게 전·현 대통령이 모인 것은 2018년 12월 조지 H.W 전 대통령 이후 처음이다.
이날 현장에서는 장례식이 시작되기 전에 트럼프와 오바마가 나란히 앉아 몇 분간 친근하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주목을 받았다. 민주당을 상징하는 파란색 넥타이를 착용하고 등장한 트럼프는 오바마와 얘기를 나누며 서로 미소를 짓는 표정이 포착되기도 했다.

특히 둘의 오랜 적대 관계로 인해 많은 사람이 놀라워했다. 트럼프는 오바마가 미국에서 태어나지 않았으며 대통령 자격이 없다는 거짓 주장을 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역사적 인물들이 성당 의자에 어깨를 나란히 하고 앉아 있는 모습을 보면 그들도 우리 모두와 마찬가지로 인간임을 알 수 있다”면서 “애도의 날에 그들은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차려입고 이전 세대의 시금석에 작별 인사를 했으며, 단합과 연속성을 보여줬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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