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내일까지 곳곳에서 많은 눈이 내릴 걸로 예상돼, 기상 예보를 잘 참고하셔야겠습니다.
충남 서해안과 제주 등 서쪽 지역에서 내리기 시작한 눈비가 밤부터는 서울과 강원 등 중부로 확대되겠습니다.
특히, 중부지방과 전북에서는 내일 새벽부터 오전까지 강하고 많은 눈이 쏟아지겠습니다.
시간당 1에서, 많게는 3㎝가량 눈이 쌓이면서 곳곳으로는 대설특보가 발령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예상 적설은 울릉도 10에서 30㎝, 제주 산간 최고 20cm, 강원 남부와 전북 동부 3에서 10, 경기와 충북 3에서 8㎝입니다.
서울과 인천, 대전과 세종, 전남과 경북 등 곳곳으로도 1에서 5cm의 제법 많은 눈이 내려 쌓이겠습니다.
북쪽 한기가 세력을 넓혀 남하하면서 내륙의 눈발은 내일 오후부터 잦아들겠지만, 호남 서해안과 제주도는 일요일까지도 이어지겠습니다.
눈이 그치고 나면 기온은 큰 폭으로 떨어지겠고, 매서운 찬 바람에 체감하는 추위가 매우 심하겠습니다.
일요일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7도로 올겨울 최저를 보이겠습니다.
강원 철원 영하 13도 등 일부 중부 내륙에서는 한파특보도 내려지겠습니다.
기상청은 강한 눈이 내리는 중부와 전북을 중심으로 주말 동안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주말에 외출할 때는 보온에 신경을 써 한랭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21일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겠고, 눈이 내려 쌓이면서 빙판길 및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21일 내리는 비 또는 눈은 미세한 기온 차이로 인해 같은 시. 군. 구 내에서도 고도별 강수 형태가 달라지고, 적설의 차이가 있겠다.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부산, 울산, 창원, 김해는 당분간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경상남도에서도 대기가 건조하겠다.
특히,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 불 산불로 이어질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