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건 강직성 척추염? 인구 1%만 걸리는 희귀병 "숨만 쉬어도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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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동건이 희귀병인 강직성 척추염 진단을 받았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2-너는 내 운명’에서는 안과를 찾은 이동건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이동건은 충혈된 눈으로 등장해 “심하지 않을 때는 단순히 충혈과 초점이 덜 맞는 느낌이었지만, 심할 때는 빛을 보는 게 고통스러울 정도였다. 시력 저하까지 생겨 1년 동안 반복됐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한 달에 한 번은 반드시 재발해 약과 안약에 의존해 왔다. 너무 답답한 상황이었다”라고 고백했다.

진료를 맡은 의사는 “포도막염 증상이 반복된 것은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며 “강직성 척추염 가능성이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강직성 척추염은 척추가 굳어가는 희귀 질환으로, 환자의 약 1% 정도만 발병한다. 포도막염은 대표적인 동반 증상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동건은 과거 경험도 전했다. 그는 “10년 전 자다 송곳으로 찌르는 듯한 고통을 느낀 적이 있다. 숨 쉬는 것조차 힘들었다”며 “강직성 척추염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이동건의 어머니는 “대신 앓아줬으면 좋겠다”며 안타까워했다. 의사는 “지금 증상이 괜찮다고 관리하지 않으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술과 담배를 피하고, 설탕‧밀가루 등 염증을 유발하는 음식을 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염증 완화에 좋은 비타민C를 자주 복용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