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딴딴이 이혼 사실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4일 윤딴딴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먼저 이번 일로 저라는 사람에게 실망하신 많은 팬분들과 주변 사람들에게 마음 깊이 죄송합니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윤딴딴은 최근 싱어송라이터 은종과 이혼 사실을 알렸다.
두 사람은 지난 2019년 3월, 5년 열애 끝에 결혼했으나 6년 만에 파경을 맞이하게 됐다. 은종은 이에 대해 남편(윤딴딴)의 바람이 결별의 원인이라며 남편을 상대로 제기한 상간 소송이 1년 간의 분쟁 끝에 승소 판결로 마무리됐다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은종은 "정리되지 않은 외도와 그 이후 감정 싸움 속에서 발생한 폭력으로 인해 관계는 더 이상 회복이 어려운 상태가 되었고, 그 과정은 상간 소송과 별거로 이어졌다"라며 "현재 남편과 협의 이혼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윤딴딴은 자신 또한 아내로부터 폭행과 폭언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끝나지 않는 폭언과 폭행에 무력을 사용했던 사실을 인정합니다. 남자로서, 남편으로서 하지 말았어야 하는 행동임을 깊이 반성합니다"라며 "그동안 보여지는 모습과는 달리 정상적인 부부생활이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윤딴딴은 자신이 감당해야할 지출들이 버거웠다며 "월급을 포함해 한 달 500만원 이상의 개인 생활비를 아내는 늘 부족하다고 했었고, 집안일의 대부분과 금전적인 전부를 제가 책임지며 가정에도 충실히 노력했지만, 아내는 항상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말들, 사람들 앞에서 저를 깎아내리는 말들을 많이 하곤 했습니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에 은종이 수시로 이혼을 요구했지만 "제가 선택한 결혼이었기에 가정을 지키고 싶어 더 노력하겠다는 말로 늘 붙잡았고, 그 과정에서 자아를 많이 잃고 자존감도 많이 낮아여 정신적으로나 금전적으로 아내에게 많이 지친 상태였습니다. 지친 마음에 다른 분과 연락을 주고받은 것에 변명의 여지 없이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그 행동으로 깊이 상처받았을 아내에게 진심으로 미안합니다"라고 사과했다.
또한 윤딴딴은 "어떠한 사과에도 아내는 계속해서 더 사과할 것을 요구했습니다"라며 "'음원 수익을 주면 이혼해주겠다'는 말에 하나하나 넘긴 것이 어느새 가진 모든 현금과 모든 음원판권의 절반, 차, 반려견 댕이의 양육권을 다 넘기게 되었습니다. 최근 2000만원을 더 요구해 왔는데 더 이상 줄 수 있는 돈이 없어 미안한 마음입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앞으로는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는 사람이 될 거라 깊이 약속하겠습니다. 그동안 저를 응원해주신 분들과 저의 음악을 통해 위로 받으셨던 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고, 또 단 한 분이라도 여전히 저를 응원해 주시는 분이 계시다면 최선을 다해 앞으로의 삶을 감당하고 살아보겠습니다"라고 각오를 다지며 글을 마쳤다.
다만 이를 본 네티즌들은 "결론은 외도하고 폭행도 했다는거잖아", "귀책 사유가 본인인데 은근히 아내 탓으로 돌리는 것 같다", "애초에 바람 피고 이혼 당하는거면서 무슨 무리한 요구라도 받는 줄 알겠다", "윤딴딴님 글 보고 아내 분 심정이 완벽히 이해가 간다", "그럴거면 이혼해 달라고 할 때 진작 하던가"라는 등 비판을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