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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토니안이 과거 우울증으로 삭발은 물론 자해까지 경험했다고 고백했다.
토니안은 2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그룹 H.O.T. 와 JTL로 활동한 후 혼자가 됐을 때 많이 힘들었다. 그때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운영했고 교복 회사도 잘됐다. 물질적으로는 최고의 생활이었지만 정신이 아팠다. 다 이뤘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사람이 없었다. 외로움에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갑자기 두통이 너무 심하게 왔다. 두통약을 하루에 8알씩 먹었는데 두통이 가시질 않아 병원에 갔더니 우울증·조울증 등 증상이 7~8개가 나왔다”며 “어느 날 약과 술을 같이 먹다가 자고 일어났는데 베개가 축축했다. 베개에 피가 흥건했다. 거울을 봤는데 삭발 상태였다”라고 회상했다. 약과 술에 취한 상태로 머리를 자르다 귀까지 잘라버린 것.
이뿐만이 아니었다. 귀갓길에 머리로 엘리베이터 벽을 들이받으며 거울을 다 깼다고. 토니안은 “그래서 머리에서 출혈이 난 거였더라”며 “이러다 죽을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 그날부터 절대 술과 약을 같이 먹지 않았다. 스스로를 억제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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