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만의 아내가 방송에서 숨겨온 출산 과정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김병만은 소중하고 존경스러운 사람, 끝까지 곁에서 지키고 싶다”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8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김병만 부부의 제주 신혼 일상이 공개됐다. 제작진의 질문에 김병만 아내는 혼자서 출산과 육아를 감당했던 과정을 고백하며 “그땐 그냥 흘러갔지만 지금 생각하면 혼자 감당한 부분이 많았다”며 울컥한 심경을 전했다.
그는 “임신했을 때도 아무한테도 알리지 말자고 먼저 말했다. 김병만 아이로 주목받고 싶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또 출산 당시를 떠올리며 “자연분만이었다면 혼자 못했을 것 같다. 아무 생각 없이 수술대에 올랐는데 금세 끝나버렸다. 그땐 그냥 지나갔지만 지금 생각하면 울컥한다”라고 말했다.
김병만 아내는 “사람들은 김병만 하면 ‘달인’, ‘족장’ 이미지로 강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내가 아는 김병만은 마음도 여리고 다정하다”며 “첫째 아이를 보고 30분 동안 한시도 눈을 떼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김병만 아내의 고백이 진심으로 다가왔다”, “달인 이미지 뒤에 따뜻한 남편이 있었다니 뭉클하다”, “눈물 장면에서 같이 울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두 아이와 함께 행복하게 살길 바란다”, “이제는 가정적인 김병만으로 기억될 것 같다”는 댓글도 이어졌다.
김병만은 ‘달인’, ‘정글의 법칙’ 등을 통해 대중에게 친숙한 얼굴로 자리매김했다. 특유의 도전 정신과 강인한 이미지로 ‘족장’이라는 별칭을 얻었지만, 이번 방송에서는 다정한 남편이자 아빠의 새로운 면모를 드러냈다.
한편 김병만은 최근 혼인신고를 마치고 두 아이와 함께 새로운 가정을 꾸렸으며, 오는 20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