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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부러진 다리로 절뚝…다시 불거진 ‘트럼프 건강이상설’

by shinsovely 2025.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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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골프장에서 부자연스럽게 걷는 모습이 포착돼 ‘건강 이상설’이 불거지고 있다.

지난 2일(현지시각) 조경회사 ‘Aleman’s Brothers LLC’가 인스타그램에 공유한 영상에는 트럼프가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는 모습이 담겼다. 이 회사는 트럼프의 마러라고 리조트 부지를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영상에서 트럼프는 골프 카트에서 내릴 때 왼쪽 발로 먼저 땅을 디딘 후 오른쪽 다리를 들어 올렸다. 하지만 오른쪽 다리는 눈에 띄게 구부러져 있었고, 부자연스럽게 절뚝이며 땅을 디뎠다. 이후에도 오른쪽 다리를 유독 끌면서 걸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트럼프 다리에 문제가 있는 것이냐”며 의문을 제기했고, 이는 곧바로 대통령 건강 이상설로 번졌다.

회사의 계정에서는 해당 영상이 삭제됐지만, 이미 다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퍼진 후였다. X(옛 트위터)에서 이 영상은 1540만 회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번 골프장 영상으로 인해 과거 트럼프가 부자연스럽게 걸었던 장면들도 다시 회자되고 있다. 2020년 7월 트럼프의 첫 임기 때 노스캐롤라이나에 있는 연구소에서 오른쪽 다리를 끄는 모습이 포착되어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3월 대통령 선거 유세 중 다리를 끌며 연단에서 내려오는 모습이 공개됐고, 한 달 전 소방관들에게 피자를 전달하면서도 다리를 끌면서 걷는 것처럼 보였다.

당시 트럼프 측은 건강 이상설에 강하게 반발했다. 스티븐 청 백악관 공보국장은 “부패한 언론을 포함해 정신이 나갔고 도덕적으로 파산한 진보주의자들, 그들은 이제 수치심이 없기 때문에 완전한 허위 사실과 날조된 거짓말에 의존하고 있다”며 “그들은 트럼프 망상증으로 인해 뇌가 썩어가는 고통 속에서 하루를 보낸다”라고 했다.

그간 트럼프는 자신의 건강과 관련해 매우 제한된 정보만 언론에 공개해 왔다. 건강검진 결과를 가장 최근 공개한 건 2023년 11월이다. 당시 주치의가 작성한 건강진단 결과 문건에는 “전체적인 건강 상태는 뛰어나다”, “인지력 등 정신 건강은 탁월하다”라고 평가돼 있었으나 이를 뒷받침할 자세한 내용은 들어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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