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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철강과 알루미늄에 관세 25%부과

by shinsovely 2025.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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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미국에 수입되는 철강과 알루미늄에 25%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번 조치는 3월 4일 발효 예정이다.

그는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진행된 이번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이번 행정조치에 대해 “모든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해 예외나 면제 없이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면서 “미국 내 생산을 늘리고 더 많은 일자리를 가져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 2023년 기준 전체 알루미늄 수요의 8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그는 “자동차나 반도체, 의약품에 대한 관세 부과도 검토 중”이라고도 밝혔다. 그는 “앞으로 이틀 내 ‘상호 관세’도 부과할 것”이라면서 관세가 부과되는 무역 상대국의 보복 관세에 대해선 “신경 쓰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담당은 이번 조치가 미국 철강 및 알루미늄 생산업체에 도움이 되고 미국의 경제 및 국가 안보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관세에 대해 “외국 덤핑을 종식시키고 미국 생산을 촉진하며 철강 및 알루미늄 산업을 미국 경제 및 국가 안보의 중추이자 기둥 산업으로 보호할 것”이라면서 “이것은 단순히 무역에 관한 것이 아니라 미국이 철강과 알루미늄과 같은 중요한 산업에 있어 외국에 의존할 필요가 없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외신들은 이번 조치가 중국을 겨냥한 것으로 보고 있다. 미 상무부 산하 국제무역청(ITA)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대미 철강 수출액이 가장 많은 나라는 캐나다로 71억 4000만 달러(23%)에 달했다. 이어 멕시코(35억 달러·11%), 브라질(29억 9000만 달러·9%), 한국(29억 달러·9%), 독일(19억 달러·6%), 일본(17억 4000만 달러·5%) 등의 순으로 대미 철강 수출이 이뤄졌다. 미국이 세계 최대 철강 생산국 중국으로부터 직접 수입하는 철강 규모는 8억 달러에 불과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일부터 중국에 대한 10%의 추가 관세를 적용했다. 당시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25% 보편 관세도 함께 발효 예정이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각 정상과 통화로 새로운 협상을 타결하면서 발효가 30일 유예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1~12일께 ‘상호 관세’ 발표를 예고하는 등 글로벌 ‘관세 전쟁’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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